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V용 패널 출하량은 6623만개(잠정치)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TV용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6657만개에서 2분기 6802만개, 3분기 712만개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4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2분기 출하량은 6768만개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인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8세대 신규 라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32인치는 물론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시장에서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32인치 풀HD TV 패널 가격은 64달러로 연초(102달러)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55인치 풀HD TV 패널가격 265달러에서 198달러로 25% 가량 내려갔다.
그러나 커브드패널 출하량은 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커브드 패널 출하량은 610만개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90만개, 대만의 AUO가 120만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LCD TV용 커브드 패널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시그마인텔은 패널업체와 세트업체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커브드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250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삼성디스플레이와 AUO 등에 중국 CSOT 등 다른 패널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kuh@kukinews.com
'더불어 사는 법'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쿠키영상] '땅 위에 사는 뻐꾸기' 로드러너, 방울뱀과 한판 붙다!
[쿠키영상] 중국 허들경기에 다들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