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약효 등이 동등한 의약품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세포, 단백질, 유전자 등을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이다.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시밀러 개발이 저렴하고 실패확률이 적기 때문에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6년 780억 달러이던 전 세계 시장이 2014년에는 1790억 달러로 커졌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825억 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 시장이 2020년에 2780억 달러(약 340조원)로 확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휴미라(유럽 2018년·미국 2016년), 레미케이드(2015·2018), 맙테라/리툭산(2013·2018), 엔브렐(2015·2018) 등 주요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 바이오시밀러 관련 임상시험이 총 21건이라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에서 벌이는 임상시험을 모두 합친 것으로, 국내 업체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은 15건이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두인 셀트리온은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인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밖에도 엔브렐, 휴미라 등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SB5),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SB5) 등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SB8)는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엘지생명과학(휴미라, 엔브렐 등), 바이오씨앤디(휴미라), 슈넬생명과학(레미케이드), 대웅제약(엔브렐), 종근당(네스프)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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