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한화그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찾아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등이 참가해 포럼이 진행되는 3일간 2백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적극 피력했다. 21일에는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크레스타 선 레스토랑에서 열린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해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저탄소 전략의 규모 확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4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는 21일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 등과 함께 영국 푸르덴셜 보험의 폴 만듀카 회장 일행을 만나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및 아시아 보험사업의 향후 전략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에 다보스를 처음 찾은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은 차남규 대표와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 등에 대한 경영수업을 진행했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도 21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수상을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제조 공장 설립 진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8월 인도 개발업체인 에셀 그룹(Essel Group), 제이에이 솔라(JA Solar)와 함께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내 셀 및 모듈 제조공장 설립 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파리기후협약 이후 인도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20일 SABIC 그룹의 어네스토 오치엘로 부사장을 만나 중동 석유화학 업계 및 향후 유가 전망과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미츠비시 케미칼의 CEO 고바야시 요시미쓰를 만나 아시아 석유화학 업계의 전망 및 대응전략에 대해 듣고 기술제휴 등도 논의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2016 다보스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차남규, 김창범, 남성우 대표, 김동관 전무, 김동원 부실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 10여 명이 참가해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나갔다. 이들은 같은 날 열린 재팬 나이트, 인도네시아 나이트 등에도 참석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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