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27일 해군사관학교가 작년 기탁한 고서 등을 선보이는 ‘해군이 지켜낸 기록유산, 규장각과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해군이 6·25전쟁 중 입수해 해군사관학교가 보존해 오던 고문헌 자료 총 1013종 4908책을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기탁하고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서울대는 이 중 학술적 가치가 높고 선조의 기록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조선시대 기록 유산을 중심으로 124종 190권을 선정했다.
이달 28일부터 4월30일까지 학교 내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중국 청나라 초 간행된 문헌통고, 고려 공양왕 때 쓰인 장승법수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책들도 포함됐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상 등 조선시대 국방 관련 자료를 따로 모은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도서를 더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학술자료와 문화재로 국민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해군사관학교의 기탁 취지에 맞춰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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