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1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기자회견에서 "농심배에 왔기 때문에 알파고는 이 순간에는 제쳐놓고 농심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대회다. 마지막 3차전까지 생존한 한국 기사는 이세돌 9단뿐이다.
중국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 2014년 이세돌과 10번기를 펼쳤던 구리 9단, 롄샤오 7단 등 3명이 남았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이 생존해 있다. 한국이 우승하려면 이세돌 9단이 4연승을 거둬야 한다.
전날 한국에서 머리카락을 짧게 정돈하고 이날 상하이에 도착한 이세돌 9단은 "대회에 출전하는 특별한 각오는 없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내려놓고 즐긴다는 마음으로, 한 판 한 판 가겠다"고 강조했다. kuh@kukinews.com
[쿠키영상] 집요한 구애에도 끝까지 '싫어'
[쿠키영상] 섹시한 힙 라인 만드는 운동법…스탠딩 백킥 자세
마마무 솔라 "과감한 노출 한 적 없어 걱정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