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적인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ICT 생태계 확산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날 CES 2017을 찾은 박 사장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퀄컴 등 5G 선도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말, 장비, 서비스 개발 등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수준 향상과 새로운 ICT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6일에는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을 살피는 등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적인 역량과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 사장은 세계적 AI, VR(가상현실), AR(인공지능), 스마트홈 등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술 협업과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또 혁신적인 IoT(사물인터넷) 기업도 방문해 IoT 산업의 성장 전략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새로운 ICT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며 생태계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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