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주식회사 C&C사업(이하 SK C&C)이 융합 보안 솔루션 ‘왓츠아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상분석 기술을 더해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SK C&C는 23일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이호수 DT총괄과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A(Video Analytics) 기반 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A는 CCTV 영상의 침입탐지, 차량·얼굴 인식, 객체인식(도난·투기 자동감지), 동영상 화질개선 등 보안탐지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해석하는 기술이다.
SK C&C는 이를 IoT(사물인터넷) 기반 융합 보안 솔루션 와츠아이에 적용해 영상처리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융합 보안 시장 개척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2012년 이후 와츠아이를 기반으로 CCTV, 각종 탐지 센서 등 다양한 보안 장비를 통합한 맞춤형 보안 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 국가에서 도시‧교통‧시설‧항공관제 등 총 800억원대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호수 SK C&C DT총괄은 “공공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의 솔루션에 접목, 글로벌 일류 제품을 만들어 해외 신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며 향후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국과수에서 개발한 원천 기술이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이는 중요한 이정표” 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과수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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