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업 매출 15조9146억원으로 3.9% 늘어…지상파는 감소

지난해 방송업 매출 15조9146억원으로 3.9% 늘어…지상파는 감소

기사승인 2017-06-30 16:44:4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지난해 위성방송사업자, IPTV,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매출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DMB(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 매출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방송법 98조의2(재산상황의 공표)에 따라 지상파방송사 등 327개 방송사업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의 2016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978억원(3.9%) 증가한 15조9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26.8%→25.1%), SO(14.7%→13.6%), 일반 PP(19.4%→18.7%)의 방송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IPTV(12.5%→15.3%), 홈쇼핑PP(21.2%→21.5%)의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원별로는 전체 방송매출 중 광고매출(20.3%),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22.3%), 홈쇼핑방송매출(21.6%)이 약 3분의 2를, 그 외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협찬매출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2489억원 감소한 3조2247억원으로 2011년 이후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 비중은 2012년 60.9%에서 지난해 50.3%까지 감소했으나 PP 비중은 같은 기간 35.4%에서 41.9%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수신료 매출은 3조5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1억원(3.4%) 증가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 대상 증가로 75억원 증가한 6333억원이며 이 중 EBS에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한 177억원을 지급했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전년 대비 1084억원(3.9%) 증가한 2조8969억원이며 SO와 위성의 수신료 매출 각각 981억원, 126억원 감소했다.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191억원 증가한 1조7209억원을 기록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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