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5분기 연속 1위

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5분기 연속 1위

기사승인 2017-07-28 16:36:1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미국 시장조사 기관 트랙라인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미국  브랜드별 생활가전 시장에서 18.2%의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누계 점유율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트랙라인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5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트랙라인은 매 분기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 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을 발표한다.
 
냉장고는 2분기 21.6%, 상반기 22.3%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대비 4.6% 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2분기 시장점유율 32.5%로 3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냉장고 전체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상반기 기준 38.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탁기는 ‘플렉스워시’를 필두로 ‘애드워시’ 등이 지속적인 판매 신장을 이어가며 2분기 19.2%, 상반기 19.4%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플렉스워시가 포함된 드럼세탁기 제품군이 큰 성장을 보여 지난해 상반기 대비 5% 포인트 증가, 올 상반기 26.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내년 초부터 세탁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역량까지 더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현지 소비자의 생활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온 결과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라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진정으로 배려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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