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축산박람회인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을 주제로 21~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한국농림축산식품부 및 축산 관련 6개 단체(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국한우협회가 주관한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76개 업체가 참가해 972개 부스를 설치, 농가와 관련 기업체간 네트워크 구축과 신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외 38개 업체가 44개 부스를 꾸미는 등 국내 축산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 축산, 상생 축산’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과 한국축산경영학회의 하계 심포지엄 등의 학술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긍정 축산’ 강화와 소비자와의 상생을 위한 전시에 중점을 뒀다.
소비자를 위한 축산업 인식 개선 프로그램, 동물 사육 체험 및 나눔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우유, 한돈, 양계, 오리 등 축산물 시식행사가 마련되며, 엑스코 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연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보증하는 우수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숯불구이 장터에서는 구입한 축산물을 바로 먹을 수도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민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축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강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축산현장을 지켜주길 당부한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긍정 축산’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