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부터 치매 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치매 안심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하나로 지난해 12월부터 도내 23개 시·군 보건소에 25곳을 임시로 개소했다.
건물 증·신축 등이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전담인력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센터당 5~10명으로 총 142명이 투입된다.
도는 앞으로 4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치매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고위험군부터 치매환자까지 1대 1 맞춤상담을 통한 조기검진, 등록, 관리, 치료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일반주민에게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하고, 치매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과 가족카페도 운영한다.
치매서비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 극복을 위해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조성’ 등도 하고 있다.
이원경 복지건강국장은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치매환자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