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 옮겨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 옮겨

기사승인 2018-01-17 11:13:18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경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일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 이전을 반대하며 낸 항고도 기각됐다.

새로운 신 총괄회장의 거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이다. 이곳에는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 사무실과 간병인·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신 총괄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줄곧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머물러왔다. 

롯데 관계자는 "후견인과 롯데월드타워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커튼, 카페트, 가구 및 집기 등 기존에 지내시던 곳과 최대한 동일하게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실, 샤워공간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특별 공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식사 등 섭식 제공에도 후견인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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