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시…10만원 이하 농축산물 세트 '확대'

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시…10만원 이하 농축산물 세트 '확대'

기사승인 2018-01-22 11:12:03


백화점이 일제히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2월 14일까지 24일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백화점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 27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판매가 1월 17일까지 매출이 20.3%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렸다. 한우 및 굴비·선어의 물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청과는 부정 청탁 금지법 가액 상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렸다.

이번 설은 부정 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개정되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내산 판매촉진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15% 이상 구성했고,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린 450 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법 개정으로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우선 백화점 업계 최초로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1 선물세트’는 총 2만 5000세트로, 대표 상품은 ‘알뜰 사과세트’ 7만 9,9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 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 15만원 등이다.

또 할인율이 높은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으로 대표 상품은 국거리, 산적 등 총 1.5kg으로 구성된 ‘한우 실속 혼합세트’가 9만9천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 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 7만 5000만원 등이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강원도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식 스폰서 상품으로,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 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 12만원 등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엘롯데’에서는 2월 14일까지 식품 관련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0% 상당의 ‘엘포인트’ 적립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또한 22일부터 2월 18일까지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하여 일본 ‘아리아리조트’ 숙박권과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설 명절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판매에 돌입한다. 

신세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이번 설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늦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5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7%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부정청탁금지법이 올 설을 기점으로 개정되며 5만원~10만원 사이의 상품들이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 설 물량보다 10만세트(20%) 늘어난 총 65만 세트를 준비해 26일 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29일 모든 점포에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먼저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거 늘린다. 품목을 작년 설 대비 156개(33%) 늘리는 동시에 이들 물량 역시 총 7만세트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준비한다.

또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한우 후레쉬 행복(16만원)’, ‘행복한우(13만원)’, ‘실속 굴비 만복(15만원)’, ‘실속 굴비 다복(9만원)’ 등 모든 장르에서 실속 선물의 물량을 25% 가량 늘렸다.

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 외에도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 4천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 7천원)’ 등 이색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 18일까지 전년보다 2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기간 10만원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렸다. 특히,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선보인다. 아울러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를 전년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竹) 세트'(28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菊) 세트'(34만원) 등이다.

이밖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선(選) 세트'(10만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9만6000원), 송로버섯으로 만든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소금으로 구성된 '사비니 트러플 고메 세트'(20만4000원)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선보인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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