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일보가 후원하는 2018 미래 안전·건강 포럼이 24일 국민일보CCMM빌딩 12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회 재난안전특별대책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이날 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미래 안전 건강포럼이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의 안전 불감증은 이미 많은 사건에서 드러났다”며 “제천·밀양 화재 참사에서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를 꺼놓고, 비상구 앞에는 물건을 잔뜩 쌓아놓는 등 반복적인 안전 무시 관행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천 참사의 경우 안전 담당자가 건물주의 아들이어서 세입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참사가 나면 원인이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이 되어야 하는데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을 위협하는 각 요인들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개선과 동시에 법·제도 개선, 신고·단속 강화, 안전 캠페인 등 지속적인 대책을 통해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개진했다.
더욱이 건강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식생활 개선과 의료기술 발달로 수명이 늘어났다”며 “모든 국민은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갖는다는 건강권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 역시 보건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포럼은 안전·보건 전문가, 기업 경영자와 관련 담당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고민하는 치열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명의 근원인 국민건강권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포럼을 통해 나눈 이야기들이 실생활에서 실천되고, 인재나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