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2020년 본예산 1조5662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4507억원 대비 8% 증가한 액수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1조1857억원으로 이에 대한 주 세입재원은 지방세 4002억원, 세외수입 481억원 등 자체수입 4483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6422억원에 달하고, 특별회계는 3805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이 주인인 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안양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도시 안양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안양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안양 등 시민행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1억원,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 운영에 4억원을 편성해 시민과 격의없는 소통을 준비하는 한편,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축제를 직접 만드는 안양청년축제 지원에 8000만원을 편성했다.
둘째, 석수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17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4억원을 편성하는 등 청년들이 안양에서 터를 잡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센터 운영 15억원, 신중년 친화적 공공일자리 9억원,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운영 2억원 등 맞춤형 생애설계 지원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도시기반시설 IoT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에 6억원을 편성해 상하수도, 미세먼지 등 도시데이터를 시민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드론 산불감시 및 진화시스템 구축 4억4000만원을 편성하여 스마트도시 조성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에 100억원, 안양8동 명학마을 44억원, 박달1동 정원마을 33억원, 석수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41억원으로 특색 있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넷째, 장애인체육센터 및 복합문화관 건립 70억원을 편성해 장애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예산대비 학교지원 교육경비 전국 지자체 중 1위인 교육지원 부문은 내년에도 안양형 예술교육인 1인 1악기 프로그램,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비 지원 등 총 211억원의 교육경비를 편성하여 모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그리고 모든 출산가정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12억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5억원을 지원하고,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운영 지원 7천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스마트 방범관제시스템 도입에 3억원, 안양시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가입에 2억5000만원을 편성해 예상치 못한 각종 사고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매진하고,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36억원,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지원 111억원 등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한편 시가 이날 상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0일 시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