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지난 10~11월 기부축제 행사를 통해 1억7700여만 원을 모금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양시는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축의 31개 동 기부행사를 통해 5900여만 원을 모금, 주민과 호흡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립했다.
31개 동 기부행사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바자회, 농산물판매, 먹거리부스, 건강부스. 알뜰 나눔장터 등 운영으로 모금운동을 이어갔다. 걷기대회, 공연, 포토존 등 흥을 돋는 색다른 문화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석수3동·안양4동·비산3동·호계3동·신촌동·박달2동·안양3동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해로 6회째 맞은 기부축제는 지난 2003년 고 전재준 삼성펄프 회장이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증한 11월 3일을 기념해 2014년 정해졌으며, 당시 시 주관 기념식 정도로 개최됐던 것이 지난해부터 축제 형식으로 바뀌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모금액은 소외된 이웃에 희망의 불빛이 되도록 소중히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