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3동 동장의 주민자치위원장 폭행 '논란'

안양시 호계3동 동장의 주민자치위원장 폭행 '논란'

기사승인 2019-11-25 16:20:22

경기도 안양시 호계3동 동장이 주민자치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주민자치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민자치 시대에 공무원이 주민자치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과 폭행을 당한 주민자치위원장 K씨가 안양시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건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2일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시작에 앞서 음경택 의원이 시 감사실장을 긴급히 호출해 폭력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음 의원은 지난 21일 호계3동에서 동장이 주민자치위원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의회에 알려달라만일 폭행 사건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으로 주민자치를 역행하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철처한 조사를 촉구했다.

S 동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주민자치위원장 K씨는 관행적으로 주민자치위원 선정은 주민자치위원장과 사전에 협의해 임명하는데 동장은 추천 과정부터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주민자치를 역행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기에 면접을 조금 미루자고 한 것뿐인데 갑자기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 동장은 “경위가 어찌됐든 모든 것이 내 잘못이지만 당일 오후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지역주민들은 물론 시 공직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S 동장을 성토하고 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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