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동이 31명인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까지 예비소집을 모두 마쳤으나 현재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예비 초등생들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지난 14일까지 1차 집계 결과 서류상 예비소집 불참차는 전체 취학대상자 1만4천977명 가운데 833명(5.6%)이었으나 이중 802명은 해외거주 및 다른 학교 전학예정자 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1명은 소재 확인이 안되는 아동이다.
이에 따라 해당학교는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보호자의 연락처 및 실제 거주지를 파악해 유선연락, 현장방문 등 소재 및 안전여부 확인을 진행중이다.
또한 부모 등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파악 및 안전여부 확인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서는 출입국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강소영 주무관은 “소재파악은 단지 해외에 출국한 사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안전여부까지 확인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보호자와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일부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한 상태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6명이 연락이 되지 않았으나 2월 말까지 모두 확인됐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