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헌율 시장은 13일 시청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관광업, 운수업, 외식업 등 익산지역 소상공인 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대표 11명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상황을 듣고, 해결 방법을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코로나19 관련 경제안정 지원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서민생활안정,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일자리사업 등을 긴급추경에 편성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시민단체는 “정부 각종 대책이 금융지원에 집중돼 있어 지역소상공인까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시의 적극적인 감염방지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 차원의 적재적소 지원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가 소비 및 내수경제 위축으로 이어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구성원들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행정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상세히 안내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전통시장 임대료 50%, 상수도 요금 30%를 인하했다. 또 확진자, 격리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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