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라면, 사골곰탕, 햇반,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 897개 박스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생필품 키트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고립돼 있는 1인 수급가구의 안부를 묻고 사회적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동V터전 코치들이 제작, 각 동을 통해 취약계층으로 전달됐다.
특히 이번 키트에는 안양에 있는 기업과 기관이 힘을 보탰다. 문식품(대표 문동철)에서 수제 초코파이를, 안양시니어클럽(관장 박현배)에서 천연비누를 각각 후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가족관계의 해체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1인 가구가 소외받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박양숙 소장도 "재난대비를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뜻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공동체 의식으로 재난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각 동에서 자원봉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31개 동V터전을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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