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광명갑 양주상 후보는 민주당 임오경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양 후보 측은 “임 후보가 총선 선거기간 중 거리 현수막과 선거공보물을 통해 ‘연서도서관 완공’, ‘광명사거리 에스켈레이터 완공’ 등의 공약을 광명사거리와 현충공원삼거리 등에 내걸었는데 이는 이미 현역인 백재현 의원이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차질 없이 준공 중인 사업이며, 심지어 8월에 개장이 예정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광명사거리 에스컬레이터 공사에 대해서도 “이 공사 역시 백 의원이 이미 국비 25억원 전액을 확보한 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임 후보는 향후 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과 무관한 두 건의 공사를 공약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현역 백재현 의원의 치적과 자신의 공약사항을 고의적으로 혼동시키는 행위”라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임 후보 측은 “양 후보 측에서 우리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면 모두 계속 사업의 일환이다. 따라서 임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잘 완성하겠다는 취지로 맞춤형 세부공약 중 일부”라고 반박했다.
이어 “하지 않은 것을 했다든가, 본인이 예산을 확보했다 하는 것이 아닌 진행 중인 사업을 잘 완공하겠다는 표현을 허위사실로 보고 사업이 확정됐다는 것만으로 공약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새로운 공약, 세부적인 공약을 마련하지 못해 그 공약의 미흡함으로 상대 후보 공약을 흠집 낼 수밖에 없는 후보들이 더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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