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9일 시청 민원동 앞에서 학교급식 육류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행사는 축산농가와의 계약으로 1주일에 800여두의 돼지를 처리하는 육가공업체 한라식품의 경영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라식품 측은 이날 친환경 돼지고기로 등갈비, 천지, 목살, 삽겹살 등 8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했다.
한라식품 황인경 대표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농가는 물론 우리 같은 육가공업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안양시에서 이렇게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안양시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이번 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도 중소기업 물건 팔아주기 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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