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가 긴급 원 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로 지역경제안정을 위한 신속한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일 익산시의회는 제225회 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금과 관련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원 포인트로 심사하고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규모는 약 345억 원으로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 285억 원,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 6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본회의를 통해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윤영숙 의원은 익산지역에 거주 희귀질환자의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익산시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본회의에서는 강경숙 의원의 대표 발의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보편 지급 건의안”을 의결했다. 익산시의회는 “정부의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으로 인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및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국론 분열과 행정력 낭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의결된 건의안은 청와대, 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 등에 보내진다.
조규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재난기본소득 지원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라면서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었다”면서 “익산시의회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민생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