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일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미래전략’ 아래 ‘글로벌전략’을 신설했다. 또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 및 지역별 이슈 대응 조직(TF)을 CEO 산하에 꾸렸다.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이 TF를 이끈다.
글로벌 세일즈 앤 마케팅(GSM) 조직은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 상품기획’으로 쪼개 전문성을 기르기로 했다. GSM 담당자로 ‘미주’ 조직을 맡은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도 축소했다. 회사는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없애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요 인사로는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을 CSO(최고안전책임자)에, 여성 임원으로는 고은정 부사장을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처음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올해도 능력있는 여성 임원을 보임했다.
고 부사장은 79년생이며 서강대에서 물리학 학⋅석사를, 연세대에서 신소재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 부사장은 차세대 개발 제품 수율 확보에 기여했다. 그는 올림푸스 공정 담당으로 낸드(NAND)제품 공정 개발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1980년생 박명재 담당은 차세대 기술인재로 발탁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산업 다운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나아가 더 큰 미래 성장을 도모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간다는 방향성에 맞췄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