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9명 사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 신임 사장은 64년생이며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 학사를, 미국 노스웨스턴대에 광고마케팅학 석사를 취득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2007년 삼성에 합류한 그는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와 기술 중심’ 경영 철학도 인사에 반영됐다. 엄중한 경영현실을 감안해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김우준(54)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으로, 남석우(56)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부사장)은 제조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재혁(55)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은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으로, 백수현(59)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승희(58)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양걸(60)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부사장)은 중국협력실장(사장)에 올랐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으로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며 “반도체 사업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사업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했고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