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 수소액화 사업 추진…수소액화플랜트 구축 [창원소식]

창원산업진흥원, 수소액화 사업 추진…수소액화플랜트 구축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06-07 17:40:51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장동화)이 효율적인 수소 생산 및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통해 대형 수소모빌리티(저상/고상버스, 트럭) 보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운영한다.

창원에서 국내 최초로 준공되는 수소액화플랜트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언급된 대량의 수소 저장 및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설비다.

창원산업진흥원은 2019년부터 수소액화 원천기술 국산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2020년3월)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으로 출자해 하이창원(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며 설립된 하이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부지에 설치될 플랜트를 준공 후 3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 수소액화플랜트는 현재 타 지역(평택-SK, 울산-효성/린데)에서 구축 중인 설비와는 다르게 부생수소가 아닌 천연가스 개질 방식을 통해 생산된 기체수소를 활용해 하루 5톤의 액체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총 사업비는 954억원(국비 174억, 지방비 100억, 민간 680억)이며 사업기간은 36개월(2020.7-2023.6)이 소요됐으며 해당 플랜트가 완공 시 한국은 전 세계에서 9번째로 액체수소를 생산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이렇게 생산된 액체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이에 액체수소는 운송 시 기체수소 대비 10배 정도 많은 양의 수소를 옮길 수 있어 운송비 측면에서 30%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낮은 압력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도 이점이 작용한다.

이렇게 생산된 액체수소는 향후 액체수소충전소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수소버스와 같은 대형 수소모빌리티 연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경우 액체수소충전소는 대량(최대 4톤)의 액체수소를 저장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소버스 보급이 확대되더라도 안정적이고 원활한 연료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효율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통한 수소 공급가격 안정화와 수소충전소 보편화 및 대규모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액체수소의 보급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며 "창원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향후에도 수소액화 연구·활용분야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토크콘서트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7일 창원시 환경교육주간 특별행사로 방송인 타일러와 함께하는 환경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방송인 타일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저자이자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비정상회담’, ‘톡파원25시’ 등에 출연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시민과 학생 1000여명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심인보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홍남표 시장과 타일러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자연환경이야기부터 현재의 정책결정자이며 창원특례시장으로서의 환경을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다.


이어 타일러의 ‘기후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한 특별강연은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생태발자국 등 환경은 간혹 너무 크고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지만 생각의 전환이라는 쉬운 것부터 해나가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환경토크콘서트에서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마음 속에 기억하시고 지금 나부터,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우리의 환경은 어느새 다시 되돌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창원대 공동연구팀, 생각만으로 컴퓨터 제어할 수 있는 뇌파 장치 개발 추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신경과 김도형 교수팀은 국립창원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석종원 교수 연구팀과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 활용 간이 뇌파 장치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립창원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기술혁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BCI는 침습적‧비침습적 방식으로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BCI 기술을 이용하면 신체 일부가 마비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도 사물이나 기계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침습적 BCI는 말 그대로 특수한 칩을 뇌에 직접 삽입해 뇌파를 측정하는 것으로 인식률이 비교적 정확하지만 합병증 등 위험성이 있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아직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쉽지 않다. 

반면 뇌파전극을 이용하거나 헤드셋 형태의 장비를 착용하는 비침습적 BCI는 인식률과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위험성은 낮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연구용, 엔터테인먼트용, 그리고 재활치료기기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단한 비침습적 BCI 기술 활용 간이 뇌파 장치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국제 표준 규격에 부합하는 장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인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비침습적 BCI 장치 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장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태블릿을 이용해 앱 혹은 기계를 조작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조선,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MR Tanker 한국선급 개념설계 인증 획득


케이조선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MR Tanker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지난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인증식은 세계적인 선박 박람회 ‘노르쉬핑 2023’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케이조선 장윤근 대표이사,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에스엔시스 배재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케이조선은 에스엔시스(S&SYS)와 함께 선박의 기본 설계 및 메탄올 연료 탱크 설계와 연료공급 시스템 설계를 수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한국선급(KR)으로 부터 설계 안전성‧적합성을 검증받았다.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케이조선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중형 탱커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지난달 30일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MR Tanker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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