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버킷스튜디오에 공시번복으로 벌점 3.0점을 부과키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버킷스튜디오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관계사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4월 타법인주식 양수도 관련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한 공시를 철회한 바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달에도 공시번복(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벌점 5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로써 버킷스튜디오의 최근 1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부과벌점은 8점이다. 현행 규정상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어서면 코스피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미 지난 3월3일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공소제기 사실 확인과 함께 거래정지된 바 있다. 횡령 발생 금액은 322억원, 자기자본 대비 16.1% 수준이다.
위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모씨는 빗썸 실소유주 논란을 빚던 강종현씨로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