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천여평(3,182 m2)의 지하공간이 40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에 달하는 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위치하는데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장소다. 시는 숨겨진 공간이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 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40여 년 전 공사 후 남겨진 공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공개해 숨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모전을 통해 대상 1점(상금 300만원) 등 총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상금 총 2100만원을 시상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