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인하 '미적'…"금리 너무 낮아 고객이탈 걱정"
조계원 기자 = 국내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적금 금리를 낮추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현재 1%도 안돼는 예·적금 금리를 더 낮출 경우 고객들의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한 곳은 국민은행이 유일하다.국민은행은 지난 2일 주력 예금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3%p 인하했다. 이어 8일까지 52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순차적으로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