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타기 여왕' 김자인,부산서 128m 빌더링 성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생각에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었어요.”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인 김자인(24·여·고려대) 선수가 지난 27일 높이 128m 고층 빌더링에 성공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Building)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볼더링(Bouldering)의 합성어로 암벽 대신 빌딩 벽을 오르는 것을 뜻한다. 김 선수는 이날 부산 우동 센텀시티 내 KNN타워에서 ‘스파이더 맨’으로 변신했다. 이날 부산의 기온은 32℃로 화상까지 우려되는 최악 상황이었다. 만일 사태에 대비해 김 선수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