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중수… '글로벌 총재' 그러나 '불통 중수, 동결 중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31일 4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경기고 3대 천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 감각으로 한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개혁 인사를 단행한 점은 대표적인 ‘공(功)’으로 꼽힌다. 김 총재는 26일 저녁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총재’로서의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회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축하를 받았다면서고 “한국 경제가 4년 전에 비해 한 단계 더 올라간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