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태국까지…전염되고 있는 신흥국 위기
신흥국 금융 불안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올 들어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설은 터키·러시아·우크라이나를 거쳐 베네수엘라·태국까지 이른 상황이다. 초반에는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최근에는 정치 불안이 계기라는 점만 다를 뿐 이들 국가에선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시위로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