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살짝 묻었다고 전량폐기라니” 검역본부장 앞서 음독 시도
50대 남성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까다로운 검역절차를 비판하며 검역본부장 앞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다행히 숨지지 않았지만 대체 작물을 대상으로 한 검역 당국의 지나친 수입 규제가 도마에 올랐다. 24일 작물수입 업자와 농민 등에 따르면 3·4월 총 3회에 걸쳐 57t의 토란 종자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배모(57)씨는 지난 18일 수입물량 전량을 폐기처분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통보문에는 관련법상 수입식물로 분류된 작물은 흙이 묻어있을 경우 폐기처분 또는 반송하도록 명시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