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날씨와의 질긴 악연… SK 켈리, 비 때문에 첫 승 날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7)의 성공적인 데뷔전이 비로 무산됐다. 켈리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양팀이 1-1로 맞선 5회초 KIA의 공격을 앞두고 굵어진 빗줄기 탓에 노게임 처리되면서 켈리는 헛심만 쓰고 말았다. 이날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켈리는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 체인지업과 커브, 싱커를 섞어 땅볼을 유도하며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