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올라, 브라질] 신의 도시? 범죄의 도시?… “파벨라에 평화를”
브라질에는 ‘신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벨라(Favela)’입니다. 파벨라는 신을 모신 곳이 아니라 범죄조직이 장악한 슬럼가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14 브라질월드컵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파벨라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상파울루에서 버스를 타고 지나며 멀리서 본 파벨라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작고 허름한 건물에 담장엔 페인트로 갖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었죠. 파벨라에서도 월드컵 열기는 뜨겁습니다. 파벨라는 거주민과 마피아를 제외한 외부인에겐 출입이 금지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