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박지성!…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주겠다”
“후회는 없습니다. (축구 인생을) 충분히 즐겼고, 제가 원했던 경력보다 더 많은 걸 얻었습니다. 박지성의 축구 인생은 여기서 끝나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축구의 영웅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벤)의 표정은 밝았다. 25년 동안 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인생 제2막을 여는 기대감이 더 큰 듯했다.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무릎 상태 좋지 않아 은퇴 결심”=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