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선 늦춰지며 임시정부 체제…여야 갈등에 일정도 못잡아
엄지영 기자 =볼리비아 대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약 없이 늦춰지면서 임시정부 체제도 함께 길어지고 있다.3일(현지시간)은 애초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가 함께 치러지기로 돼 있던 날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선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선에서 부정 시비가 나오면서 14년 가까이 집권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쫓겨나듯 물러나고 모랄레스가 당선됐던 대선 결과도 무효가 됐다.우파 야당의 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임시정부는 5월3일을 새 대선 일자로 잡았으나, 코로나19 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