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자동차 업계…신차로 위기 타파
#직장인 40대 김모 씨는 1년을 기다려온 기아 쏘렌토 구매계약을 취소했다. 계약할 당시와는 달리 11%에 육박하는 고금리가 부담돼서다. 김씨는 "기존에 타던 차가 29만5000km를 주행한 15년 된 차량이지만 수리비보다 할부금리가 더 지출이 클 것 같다"며 "돈을 좀 더 모아서 (내년) 연말이나 내후년 쯤 선수금을 더 내고 구입할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수요가 제한 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배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