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회분열 조장하는 악의 무리 있다” 발언 파문

김무성 “사회분열 조장하는 악의 무리 있다” 발언 파문

기사승인 2014-05-27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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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김무성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집권여당 심판론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악의 무리”에 비유했다.

김 위원장은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이 눈물로 사죄하고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개조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지만, 야당에서는 하야 운동까지 일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가적 위기가 왔을 때 과격한 언어로 사회를 혼란시키고 분열을 조장하는 악의 무리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성효 후보가 상대 후보에 비해 20% 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지는 것으로 나왔다가 다시 지지도가 회복됐다”며 "세월호 사고에 박 후보가 책임이 있느냐, 왜 모든 충격을 박 후보가 뒤집어써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2006년 지방선거 대전유세에서 피습 당했던 상황을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얼굴에 칼을 맞고 오랜 시간 수술 끝에 꺼낸 첫마디가 ‘대전은요’ 로 대전시민의 심금을 울렸었다”고 전하며 대전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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