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오전 9시20분쯤 도쿄에서 약 450㎞ 떨어진 일본 효고(兵庫)현 히메지(姬路)항에서 998t급 유조선 ‘쇼코 마루호’가 폭발하며 발생했다.
히메지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선박은 항구에서 약 2㎞ 떨어진 바다에 정박해있었다. 사고 당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100m 이상 솟아올랐다.
이 사고로 선원 8명 중 7명은 인근 어선 등에 구조됐지만 선장이 실종됐다. 부상자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 되지 않았다. 다만 유조선 회사는 선원들이 철제 갑판에 생긴 녹을 해머로 두드려 제거하는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