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관계자는 “교황청이 세월호 참사가 한국에서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교황께서는 미사 초청 등을 통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것”이라고 밝히며 희생자 가족을 따로 만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4일 입국한다. 다음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시작으로 충남당진 솔뫼성지, 광화문일대. 충북 음성 꽃동네, 충남서산 해미읍성 등을 순방하고 18일 일정을 마친다.
교황청은 비무장지대(DMZ) 방문도 검토했지만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조만간 교황의 방한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