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선수가 골을 넣은 후 홍명보 감독에게 큰 절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알제리의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선수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큰 절을 하는 모습의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 장면을 보고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을 능욕한 것이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사진에는 슬리마니 선수와 한 알제리 후보 선수가 홍명보 감독의 뒤를 향해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여 절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짜증난다” “저런 퍼포먼스를 하냐”며 공분했지만 일각에서는 “메카를 향해 절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 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뤘지만 2대 4로 패했다.
슬리마니 선수는 한국을 상대로 1공 1도움을 기록해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