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지였던 명지병원이 드라마 종영 후에도 실제 촬영현장을 확인하려는 일반인들의 발길로 연일 붐비고 있다.
이에 병원 측은 “원내 촬영 장소를 견학하기 위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며 “드라마의 주요 배경지마다 방송 장면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기재한 포토존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외에도 실제 내원객 방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개원 이래 입원 환자수가 최고치에 달했으며 병상 가동률 100%를 달성했다.
병원 관계자는 “특히 주요 배경지인 반 개방형 정신과 병동 해마루의 경우, 포항, 제주 등 지방에서도 입원환자가 찾아오고 있으며, 입원 신청 후 기다리는 대기 환자만 수십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주인공들의 주요 무대가 된 해마루는 ‘환자 제일주의’라는 이 병원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곳이다.
한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숨기고 사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로 표현한 작품으로 집필 단계에서 극 전개를 위한 의학 자문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