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조교 성추행 혐의…고려대 교수 경찰 수사

연구실 조교 성추행 혐의…고려대 교수 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4-11-22 00:57:55

대학원생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고려대학교 교수가 고소당했다.

21일 고려대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 공과대학 소속 A교수는 연구실 조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지난 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고소장을 제출한 대학원생은 경찰 조사에서 “A교수가 지난 6월부터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두 차례에 걸쳐 강제로 입을 맞추며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교수는 “성추행은 전혀 없었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 7일 A교수가 사직서를 냈다. 자체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주 초 A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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