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황은정(32)이 남편 윤기원(43)의 막말을 폭로했다.
황은정은 26일 방송된 MBN ‘신세계’에 출연해 “친정집이 경상북도인데 명절만 되면 남편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에는 ‘네가 대구 여자라 미모도 출중하고 애교도 많다’고 말했던 남편이 이제는 ‘내가 하필 경상도 여자를 만나서 고생이다’ ‘(처가에)갈 때마다 차가 막혀 너무 힘들다’ 등의 불만을 늘어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곧 있을 남동생의 결혼 준비 관련해서도 남편에게 너무 섭섭했다”며 “남동생이 전세금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 내 결혼 때 남동생이 적금을 깨면서까지 도와줬던 기억도 나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상의했는데 내 말을 한참 듣더니 ‘당신은 황 씨 집안 호적에서 이미 파여진 윤 씨 집안사람이다. 딸은 시집가면 출가외인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2010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2012년 결혼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