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35)이 과거 소비습관을 털어놨다.
장동민은 23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최후의 1인을 위해 퀴즈대결을 펼쳤다.
MC 한석준이 “과거 된장남이었다”고 소개하자 장동민은 “예전에 철없을 때 유명백화점 VVIP였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명품으로 도배했다. 매장에 가면 행거에 걸린 옷을 통으로 사고 한 번에 속옷만 500만원어치를 샀다. 별로 스트레스도 없었는데 스트레스를 푸는 거라고 여기고 샀다. 지금은 백화점 안 간 지 꽤 됐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백화점 VVIP 혜택에 대한 질문에 “백화점에 방문할 때 전화를 하면 입구에 직원이 3명 정도 나와 있다. 백화점에 VVIP실이 따로 있는데 매장에 있는 옷을 다 가져온다. 앉아서 쇼핑할 수 있다. 대신 마음에 안 들어도 사야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 연말 시상식에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입고 갔는데 다음날 그 브랜드에서 전화가 왔다. 브랜드의 질이 떨어진다고 나한테 따지더라. 너무 화가 나서 다음날 매장을 찾아가서 또 다 샀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