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우종(38) 아나운서가 전셋값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경제, 가정, 법으로 돌아본 2014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 아나운서는 “올해는 동계올림픽부터 월드컵, 아시안 게임으로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하루도 제대로 못 쉬고 일했는데 올해는 정말 보너스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열심히 일해도 출연료가 깎여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는 것 같다. 올해는 집을 사려고 1년간 돈을 모았더니 1년에 그만큼 집값이 오르더라. 계속 이러면 난 평생 집을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원래 제가 전세 시세 보는 게 취민데 요즘에 전셋값을 보다 보면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정경제 전문가 제윤경은 “일반적으로 전세 자금을 마련하는 데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만약에 중간가격에 집을 구한다고 해도 숨만 쉬고 버는 돈을 모두 모아도 5년 이상 걸린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