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날부터 전국에 강추위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 많은 가운데 눈이 오겠고,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2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산간에는 10~40cm, 전라남북도서해안에는 5~15cm의 폭설이 예상되며, 충남서해안에도 3~8cm, 제주와 전라남북도에도 1~5cm의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춘천 -12도, 광주 -5도, 대구 -5도, 강릉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2도, 전주 -1도, 강릉 0도로 예상된다.
해넘이와 해돋이 감상은 전국적으로 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새해 첫해는 1일 아침 7시26분 독도를 시작으로 울산 간절곶엔 31분, 서울 남산에도 47분쯤 떠오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서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나 오후에 남해 서부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1.5~2.5m로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며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으니 해넘이와 해돋이 감상 시 옷차림을 든든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