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29)이 남자친구인 가수 김용준(30)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5일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서 ‘김용준이 어떤 응원을 해 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싸워서 연락 안한다. 말도 안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정음은 “진짜인데 왜 웃느냐. 촬영하느라 바쁘고 감기도 걸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 예약을 해달라고 했는데 예약이 안 돼 집어치우라고 했다. 별로다. 9년 만나면 이러나 보다. 헤어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7년 열애를 인정한 뒤 9년 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경성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아일랜드’ ‘에덴의 동쪽’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을 연출한 김진만 감독, ‘내 인생의 황금기’ ‘오늘만 같아라’를 연출한 김대진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