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62) 회장이 불법 외환거래 의혹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2일 “당사는 해외 현지법인 설립 시 관련 법령에 따른 해외 직접투자 신고를 모두 완료하였다. 또한 이수만 프로듀서와 공동 투자한 미국 현지법인에 대해서도 해외 직접투자 신고를 관련 법령에 따라 당사 및 이수만 프로듀서 모두 완료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외 현지법인이 자회사, 손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해외 직접투자 변경신고의 대상인지 여부를 담당 부서에서 관련 법령을 확인하지 못한 착오로 인해 일부 법인의 자회사 등에 대한 변경 신고가 누락되었다”며 “해당 사안은 해외 부동산에 대한 불법적 취득이 아니고 단순 착오에 의한 변경신고 누락이었으며,당사는 최근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변경신고 누락에 대하여 파악하여 파악 즉시 금융감독원에 자진신고하였고 해당 경위에 대해 상세히 소명하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KBS 탐사보도팀은 ‘9시 뉴스’를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대표와 배우 한예슬 등이 1300억 원 대의 불법 외환거래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적발된 부유층은 모두 44명, 위반 거래가 65건으로 금액은 1380억원에 이른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